남과 여
누가 먼저 좋아했나
sulen
2010. 6. 4. 16:10
요즘 밥 먹으면서 보는 드라마는 일드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로도 봤지만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암튼.. 거기엔 기억은 잃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다시 사랑을 알아가는 얘기와 주인공 남녀의 과거 첫사랑 얘기가 액자 식으로 들어가 있어서 보고 있으면 정말 두근두근 말도 못할 지경이다. 각자 짝사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로 좋아했고 뭐 그런 식이다.
그걸 보면서 왠지 부러웠나보다.
어젠 오빠에게 반장난으로 괜히 눈을 흘기면서
"오빠 정말 그 때 나만 좋아했던거 맞아? 그냥 내가 어쩌다 걸려든 거 아냐?"
(걸려 들었단 말은 내가 먼저 고백하게 됐기 때문에..ㅎ)
라고 얘기했다. 오빤 내가 이런 얘기 하면 또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는 듯이 대답을 피해버린다.(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서인지 회피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얘기해봐.. 오빤 여자후배들한테 늘 잘해줬잖아. 방에 커튼도 달아주고.."
"내가 아무한테나 딸기 먹고 싶댔다고 딸기 사주고 그랬냐?"
음.. 그건 그래..
문득 잊고 있었던 옛날 생각이 났다.
밤에 메신저로 채팅하던 중 지나가던 소리로 딸기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기숙사까지 딸기를 사갖고 올라왔었었다.
그래.. 그런 일이 있었지..
왠지 마음이 놓인다.
사실 지금에 와서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가 뭐가 중요하겠어?
그치만, 추억하고 싶었다. 과거의 사랑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뿌리깊이 단단한 것이라고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드라마 속의 그들처럼..
그래서 기억할 수 있게 많이많이 적어두고 싶은데 이노무 귀차니즘과 기억력 때문에...
영화로도 봤지만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암튼.. 거기엔 기억은 잃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다시 사랑을 알아가는 얘기와 주인공 남녀의 과거 첫사랑 얘기가 액자 식으로 들어가 있어서 보고 있으면 정말 두근두근 말도 못할 지경이다. 각자 짝사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로 좋아했고 뭐 그런 식이다.
그걸 보면서 왠지 부러웠나보다.
어젠 오빠에게 반장난으로 괜히 눈을 흘기면서
"오빠 정말 그 때 나만 좋아했던거 맞아? 그냥 내가 어쩌다 걸려든 거 아냐?"
(걸려 들었단 말은 내가 먼저 고백하게 됐기 때문에..ㅎ)
라고 얘기했다. 오빤 내가 이런 얘기 하면 또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는 듯이 대답을 피해버린다.(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서인지 회피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얘기해봐.. 오빤 여자후배들한테 늘 잘해줬잖아. 방에 커튼도 달아주고.."
"내가 아무한테나 딸기 먹고 싶댔다고 딸기 사주고 그랬냐?"
음.. 그건 그래..
문득 잊고 있었던 옛날 생각이 났다.
밤에 메신저로 채팅하던 중 지나가던 소리로 딸기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기숙사까지 딸기를 사갖고 올라왔었었다.
그래.. 그런 일이 있었지..
왠지 마음이 놓인다.
사실 지금에 와서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가 뭐가 중요하겠어?
그치만, 추억하고 싶었다. 과거의 사랑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뿌리깊이 단단한 것이라고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드라마 속의 그들처럼..
그래서 기억할 수 있게 많이많이 적어두고 싶은데 이노무 귀차니즘과 기억력 때문에...